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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로 보던 데이터를, GTA 게임처럼 뛰어다니며 구경한다

GTA DataCity: San Francisco

사무실 목록을 빨리 찾아보고 싶다면 표가 훨씬 편하다. 그런데 GTA DataCity는 정반대로 갔다.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러 회사 사람들이 같이 모여 일하는 사무실 목록을, 표 대신 직접 뛰어다니며 구경하는 3D 게임 도시로 만들어버린 것이다. 실용성보다는 “이런 것도 되는구나” 싶은 재미로 즐기는 프로젝트에 가깝다.

표를 도시로 바꿨다

줄과 칸으로 정리된 정보를 그대로 “돌아다닐 수 있는 도시”로 바꿨다. 방향키로 뛰어다니고, 점프하고, 순간적으로 빠르게 달리면서 건물 하나하나가 실제 사무실 하나하나를 나타낸다. 정보를 정확히 찾기엔 표가 낫지만, 훑어보는 재미는 표보다 확실히 크다.

휴대폰으로도 그대로 뛸 수 있다

컴퓨터가 있어야만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. 화면 왼쪽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움직이면 캐릭터가 그 방향으로 걷고, 오른쪽 버튼으로 점프나 대시 같은 동작을 한다.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, 휴대폰 브라우저로 주소만 열면 바로 손가락으로 도시를 뛰어다닐 수 있다.

해커톤에서 하루 만에 나온 아이디어

만든 사람은 Ishita Srivastava와 Jas 두 명으로, 스탠퍼드와 딥마인드가 함께 연 해커톤에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. Ishita는 “내 AI 에이전트가 9시간 반 동안 작업해서 다음 날 아침에 첫 버전을 만들어줬다”고 밝혔는데, 원래 게임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완성했다는 뜻이다.

사람들 반응은

Product Hunt에 달린 댓글을 보면, “연구용 데이터를 그냥 표로 보여주는 대신 클릭하며 돌아다니고 싶게 만든 게 좋다”는 반응이 많다. 다만 아쉬운 점을 짚는 목소리도 있다. 한 사용자는 “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VC 사무실 내부까지 구경할 수 있으면 훨씬 재밌겠다”고 제안했는데, Ishita는 “사무실 내부까지 들어가게 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, 지금은 지도에 사무실 정보를 최대한 많이 채워 넣는 데 집중하고 있다”고 답했다. 지금 버전에서는 건물 겉모습만 보고 돌아다닐 수 있고, 안으로 들어가는 기능은 없다.

데이터를 표로만 보는 게 지겨웠다면, GTA DataCity에서 도시를 한번 뛰어다녀 보자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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